2021-01-31
Categories: daily
Tags: diary
본가로
금오공과대학교 지능형 소프트웨어 연구실에서의 3년간의 생활이 끝이 났다.
여러 선배들과 후배들을 거쳐갔다. 참 소중한 인연이다.
더불어 대학교생활도 끝이 났다.
뭔가 다시 학생으로 학교를 올 일이 없다는 사실이 공허하다.
뭐든 끝이란 개운하면서도 아쉬운 것 같다.
대학교 생활을 하면서 만났던 인연들 중 나는 어떤 사람이었을까?
좋은사람이고자 노력했지만 사람마다 다르겠지
앞으로 더욱 더 멋있는 사람, 존경받는 사람이 되기위해 노력해야겠다.
아무튼, 자취 3년간의 생활을 청산하고 짐을 정리했다. 내가 옷이 이렇게 많았나.
연구실의 데스크탑과 모니터 두 대를 더불어 짐을 다 정리했는데, 주방도구나 욕실용품은 다 버렸다.
그래도 한아름 나와서 겨우 차에 다 싣고 대구로 왔다.
20살 이후로 7년만에 대구 본가에 안착했다.
집을 떠날 때는, 내가 다시 들어올 리 없다 생각했다.
졸업을 할 때, 내가 자취방을 뺄 때는 멋있는 사람으로 직장을 갈 사람일 줄 알았다.
하지만 결국엔 백수가 되어 돌아왔다.
괜찮다. 조금 늦을 뿐이고, 내가 준비가 덜 된 거라고 생각한다.
나는 무조건 성공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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